작가연습 시나리오

패션모델 10 시나리오

SuSuLee 2019. 5. 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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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탑모델이 된 패션모델의 성장기를 그린 시나리오 입니다>

 

 시어머니 집 (오전)

거실에서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아기를 보고 있다.

방에서 소라엄마가 나오며 남편에게 묻는다

 

소라엄마 : 여보 오늘 결과 나오는 날이죠? 추석도 지났으니..

이제 울산으로 돌아가야겠네요

 

(Off) 뉴스속보를 알려 드립니다

박민하 앵커가 나와 긴박한 뉴스를 전하는 내용의 영상이 보인다

하지만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소라엄마: (Na) 울산에 지진에 이어 태풍이 강타하면서 물바다가 됐다는 보도였지. 정말 난리도 아니였어

 

 

뉴스화면이 확대되어 보인다.

강이 흙탕물로 가득해서 강가에 주차해 놓은 차들이 떠내려 가는 모습.

남자가 위태위태하게 가로등을 붙잡고 있고 119구조대가 구조하는 모습

집의 지붕까지 물이 차올라 많은 시민들이 대피처에 모여있는 모습.

소와 돼지가 강물에 떠내려 가는 모습

 

소라엄마: (Na) 갓난아기를 데리고 도저히 울산으로 갈 수 없었던 나는 시댁에 머물렀고 너희 아빠는 서울로 이직을 선택하면서 다시 서울로 상경하게 됐지. 새롭게 서울에 터를 마련하고 새 아파트로 이사하기 전날 밤 시댁에서 또 꿈을 꿨어

 

 

 화장실 (새벽)

세로 100m는 족히 넘어 보이는 커다란 흰색 벽.

나무색의 화장실이 3.

화장실정문을 열고 소라엄마가 들어 온다.

여기는 어디지? 둘러 보던 찰나

화장실 가장 높은 곳에 좁다랗게 네모난 창문.

창문사이로 반짝이는 별을 수놓은 밤하늘

소라엄마는 갑자기 창문으로 날아 오른다.

 

 

소라 엄마 : 우와 신난다~~~ 내가 하늘을 날아!!!

 

소라엄마는 어느 작은 연못에 도착

연못가의 왼편에는 외할머니댁에 가면 항상 있었던 돌부처가 있고

오른쪽에는 아름다운 노란색 꽃들이 활짝 펴있다.

흰색 옷을 입은 친할머니 모습.

가운데에서는 친할아버지가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휠체어를 탄 채 소라엄마에게 다가 온다

 

 

 

남자 : 여기 오지 말자고 했잖아요. 망자를 보게 된다구요!!

 

영혼들이 무의미하게 걸어 다니는 모습

 

친할아버지 : 네가 밥 잘 먹을 때도 생각났고 밥 못먹을 때도 생각났다

 

자애로운 표정으로 흐뭇하게 소라엄마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소라의 집 거실 (저녁)

 

소라 : 엄마 진짜야? 그게 무슨 말이야?

소라엄마 :이제 알겠니?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너랑 나를 태풍이랑 지진으로부터 구해 주려구 내 몸을 이용했던거야. 난 그것도 모르고 원망만 했지.

소라 : 엄마~~~ 그럼 그 후로 몸은? 괜찮아졌어?

소라엄마 : . 신기하게도 서울에 오니까 병이 씻은 듯 다 낳았어. 신기하지?

소라 : 뭐야 그럼 내 수호천사는 할아버지 할머니네?

소라엄마 : ?

소라 : 아니 난 그냥 민준이처럼 디따 잘생긴 꽃미남일 줄 알았지

소라엄마 : 으이구(소라머리를 쥐어 박으며) 있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 이것아!!

 

 

 

#30 창경(오후)

어느새 눈은 녹아 나무에 새싹이 돋고 새가 봄이 옮을 알리는 듯 노래를 한다.

새싹의 자리 옆에 이쁜 벚꽃 봉오리가 활짝 만개한다.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핀 창경궁의 모습이 보인다

 

20명의 관광객들이 2줄로 서서 창경궁앞에서 표를 끊고 있고

한복을 입은 여자애 5명이 창경궁 안에서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5명은 직사각형의 전통등불을 지니고 있다. 한지로 만들어 진 사각형 틀 안의

노란색 둥불이 은은히 빛난다. 날이 어두워 지고 있다

 

리향 : 일당 얼마라 그랬지?

소라 : 삼촌이 3시간에 5만원 챙겨준다 그랬어! 우리 삼촌 짱이지!!

리향 : 어우야~~ 엄청 좋다야 . 다음에도 이런 알바 있음 꼭 챙겨줘!!

소라 : (찡그리며)어 근데 한복입는 거 귀찮아. 화장실 갈 때는 특히!!

리향 : 왜 이쁘고 좋은데. 마치 부잣집 마님같다야

소라 : (살짝 삐진 듯) . 마님이 뭐냐? 공주마마정도는 돼야지

리향 : 아이구 공주마마 그러셨사옵니까? 공주마마

 

소라는 씨익 웃으며 리향을 살짝 손으로 치고 둘 다 키득키득 웃는다

관광객20명이 입장하고 소라는 두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한다

 

소라 : 어서 오세요!! 창경궁 등불야행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리향 :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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