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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사라패션스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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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이리저리 뛰어다닌 결과 패션디자이너, 패션포토그래퍼 친구도 사귀게 되었다. 가끔 그들과 함께 패션쇼를 구경하러 다녔다. 한 친구는 캐나다인이었는데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 잡지사에서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는 친구였다. 다시 고국으로 돌아간 그녀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패션쇼, 자신이 최신 만들어 작업한 패션포토들, 다양한 의상이 선보이는 할로윈데이파티 사진을 가끔 보내 주곤 했는데 꽤 인상깊었다. 단순히 패션스타일리스트자격증을 따자는 목표를 가지고 라사라 패션스쿨을 가긴 했지만 일거양득 난 더욱 많은 것을 얻었다. 그 친구들과 더 양질의 소통을 하고 싶어 패션잡지 보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영어를 잘 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해서 보여주는 영어를 했다. 패션잡지를 스크랩해서 보여주고 가고 싶은 맛집이나 패션쇼가 있으면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 주면 금방 공감을 샀다. 정보는 곧 힘이라는 말이 새삼 와 닿았다. 나의 그러한 지식과 정보력 덕에 그 친구와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제는 정보화 시대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특히 패션에 대해 더 알고 싶거나 이미 패션계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라면 패션잡지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또한 영어를 못해도 세계적으로 다양한 인종과 친구가 되고 싶다면 나처럼 그 친구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의 잡지를 읽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 결과 전공자도 따기 힘들다던 패션스타일리스트자격증에 한 번에 합격하게 되었고 훗날 문화센터에서 패션스타일리스트강사로 활동하게 되는 기회도 얻게 되었다. 지금은 그 감각을 이용해 드레스 대여사업을 준비 중이다.

수많은 패션잡지를 보며 느낀 것은 희열이었다. 한번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가 아픈 줄도 모르고 2-3시간 넘게 패션잡지의 매력에 풍덩 빠져 버렸다. 비록 한국에 살고 있지만 그 잡지를 보고 있노라면 다른 세계 혹은 다른 나라에 와 있는 것만 같았다. 패션의 고장인 파리, 미국 에서 다음 시즌유행 할 것 같은 새로운 패션을 매해 선보인다. 유명디자이너가 패션쇼한 장면이 잡지에 포스팅 되고 다가올 계절의 컬러와 디자인의 옷들이 세세하게 소개 된다. 그들의 패션쇼를 간접체험하며 나도 패션디자이너가 돼서 저런 패션쇼를 하고 싶다. 혹은 유명한 사람이 돼서 그들의 패션쇼 VIP 석에 초대되고 싶다는 기분 좋아지는 상상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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