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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습 시나리오

요즘 쓰고 있는 패션모델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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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 하늘 아래

 

 

 전체 줄거리

 세계 탑모델 천리향. 그녀는 어릴 적 두 부모님을 잃은 고아소녀다.

그녀가 어떻게 탑모델이 될 수 있는지 성장과정이 그려진다.

 

그녀를 곁에서 항상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있다. 

누구나 반할 것 같은 구릿빛 피부에 핸썸한 얼굴! 키스를 부르는

도톰한 입술과 별빛을 담은 그의 눈빛

그는 하늘에서 온 정령 

인간이 아닌 수호천사다.

절대로 인간에게 자신이 수호천사임을 알리면 안된다.

알리는 즉시 소멸되니까 천리향의 부모가 그랬듯이.

사람과 수호천사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

 

s#1. 화보촬영장()

찰칼찰칵 카메라 찍는 소리

검은색의 웨이브 긴머리의 모델 천리향의 모습

도자기 빛 하얀색 피부에 주황색 볼터치

찰칼찰칵 카메라 소리에 표정과 포즈를 바꾼다

27세의 천리향의 모습

 

천리향:(Na) 나는 유명한 탑모델이다

내가 한번 화보를 찍으면

 

 

 

s#2. 패션잡지 보그

보그잡지표지에 천리향의 모습

 

 

천리향:(Na) 영국,프랑스,미국, 홍콩의 대표 패션잡지 표지를 장식하고

 

 

s#3. 카페()

사람들 카페에 앉아 천리향이 실린

패션잡지를 보며

수근거린다

 

 

천리향:(Na) 내가 한 옷, 악세서리, 화장품이 무엇인지 궁금해 한다

세계를 무대로 모델활동을 시작했을 무렵 이런 질문을 참 많이 받았다

 

s#4. 호텔()

호텔연회장 천장에는 샹들리에

외국 사람들 파티복을 입고서

손에는 샴페인이 든 잔을 들고.

천리향의 주변을 감싼다

 

외국인 남자 : Lee Hyang. You are so beautiful. Where are you from?

천리향 : Korea

외국인여자 : Oh~~ North korea? or South Korea?

 

천리향:(Na) 내가 왜 이런 질문을 받아야 하는 걸까? 그래 사실 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다. 조그마한 땅덩어리 그리고 잔혹하게 그어진 분단선인 38

남한에서 사냐고? 북한에서 사냐고? 난 이 질문이 제일 싫다 왜냐면...

 

 

 

s#5. 백령도 바닷가()

철썩철썩 잔잔한 파도가 바닷가 모래위에 부딪히고

9살 소년 손에 커다란 소라를 들고

연신 싱글벙글 웃는다

할머니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할머니: 햇살아 이거 받아라

 

할머니 손에 먹다 남은 빵조각과 치킨닭다리 하나

 

소년: 이거 뭐야?

할머니: 오늘 노인정에서 나눠 주더라 우리 손주 생각나서 꼼쳐 왔구만

소년:(싱글벙글) 할머니 최고!! 나 이거 다 먹어도 돼?

할머니:(고개를 끄덕끄덕)

 

 

소년 :(우걱우걱 닭다리를 뜯으며) 할마할마 이거 진짜 크지? 내가 어제 주었다!!

할머니 : 우와 !! (소라를 뺏더니 소년의 귀에 대어주며)어때? 파도소리 들리지? 쏴아쏘아~소리 이쁘재?

소년 :(신기한지 소라를 귀에 댓다가 떼었다가 반복) 우와 신기해 하하하하

할머니 : (흐뭇해 하며 소년의 머리를 사랑스러운 듯 쓰다듬는다)

 

 

s#6. 백령도 바다()

파아란 하늘

바다 저 멀리에서 피이이이 펑 !!!!

무언가 동그란 물체가 날아오더니 펑!!

하고 바다로 빠지며 폭탄 터지듯 바다가 터진다

 

할머니 : (놀라) 오매 저거 뭐여???

방송:(E) 삐이삐이 바닷가에 계신 주민여러분 빨리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하세요

북한이 갑자기 포격을 해오고 있습니다

 

 

피이이이이잉 펑펑펑펑!!!

포격이 점점 할머니와 소년이 있는 바닷가로

날아와 연달아 터지고

할머니 소년의 손을 꼭 잡고 뛰어 가는데

 

 

피이이이잉~!!

점점 굉음을 내며 엄청나게 가까워지는 큰 소리

펑 바닷가에 폭탄이 터지며 모래가루가 하늘로 날아 오른다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오는 여자(리향의 엄마)

할머니와 소년을 향해 날아오는데

폭탄을 온 몸으로 막아 낸다

 

쐐애애애애앵~~!!!! 폭탄은 여자의 등으로 파고 들고

여자(리향의 엄마)의 몸은 회색빛으로 타들어 간다

그러다 폭탄은 강한 반동으로 바다로 튕겨 나가고 펑

할머니 쓰러져 있고

여자 쓰러지고 소년의 눈에서 눈물이 난다

 

 

S#7. 장례식(오전)

 

장례식장.

영정사진 안에 40세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가

분홍색 옷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다.

그 주변으로 국화들이 장식되어 있고

오른쪽에는검정정장을 입은 사내와

9살 여자아이가 흰색 삔을 하고 있다.

아줌마들. 국화하나씩 영정 앞에 놓고 나오면서 수근거린다

 

 

아줌마1 : 아이고 저 어린 것을 두고 어떻게 갔데니. 쯧쯔

아줌마2 : 글쎄... 말끔하게 생긴 흑인이 와서 데려 갔다 잖어.

아줌마1 : 어머 리향이 엄마가 바람 난거여?

아줌마2: !! 글쎄 집 나갔다가 5일 후에 백령도에서 저렇게 주검으로 발견됐다지 아마.

아줌마1 : 천벌 받은겨.. 저 어린 것을 두고 바람펴서 천벌 받은 거라니께

 

아빠가 찌릿 아줌마들을 쳐다보고 그 시선을 느꼈는지 빨리 흩어진다.

 

천리향 :(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머리에 한 하얀 리본 삔을 내던지며) 나 이거 하기 싫어. 촌스럽다고!! 이 옷도 싫어!!! 싫다구 했잖아!!!

(검은 색 저고리와 치마를 벗어던지며 장례식장을 나온다)

 

아빠 : (걱정스러운 듯) 천리향!!!! 리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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